어제 민어에다가 쇠주를 시원하게 마셨더니 살짝의 숙취가 있었습니다.
오늘 복귀를 해야하는지라 동선상 목포역에 가까운 해장국집이 필요했습니다.
목포역 가까운 곳에 [해남 해장국]이 있더라구요.
캐리어를 끌고 해장을 하러 갔습니다.
해남 해장국과 은이네 해장국이 붙어있으니 잘 찾아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역시 찐맛집은 로컬들이 가득한데 이곳도 전라도 사투리 구수하게 쓰시는 로컬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유명한 분들이 많이 왔다 갔더라구요. 다 먹고나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습니다. 여기 진짜 맛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밑반찬 갔다주러 오시는 줄 알았는데 해장국이 벌써 나왔습니다.
K-패스트푸드 클라스 쩔었습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야들야들합니다. 숟가락으로 건들면 후두둑 떨어집니다.
식감 역시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누린내는 하나도 없고 고기에서 깊은 맛이 납니다.
뼈다귀가 6개나 들어있습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습니다.
고기 괜찮네? 하고나서 국물을 먹어보았습니다.
오우 홀리몰리... 개맛있네 여기도... 와우... 술 땡겨..
아시죠? 진짜 해장 맛집은 해장을 때리면서 다시 술 생각이 난다는 점이요.
어제의 숙취를 보내주며 오늘의 새로운 숙취를 불러일으킬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는지 주위를 돌아보니 이미 진득하게 취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 진짜 찐.맛.집.입니다.
평소에 즐겨먹던 빨갛고 기름진 감자탕스러운 국물이 아닙니다.
된장 베이스의 구수하고 깊은 고기국 맛입니다.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몽골의 후예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 진짜 한입 먹을때마다 "어으... 어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국물이 너무 좋습니다😭😭😭
텀블러에 담아가서 등산할 때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믿고 먹는 전라도 김치입니다.
깍두기는 시원하고 아삭한 스타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가 더 좋았습니다.
게눈 감추듯 해장국을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다음에 또 들려야겠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숙취에 고통 받고 계신 분이라면 조금만 힘을 내어 [해남 해장국]으로 향해보시지요.
기쁨과 광명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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