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7년차 직장인이다. 건강검진이 6번째인가 그렇다.
강남 녹십자 아이메드를 늘 이용하다가 처음으로 다른 곳을 와봤다.
그 이유는 5/4에 건강검진 연차를 내서 더 아름 다운 황금 연휴를 만들기 위해!!! 낄낄
이미 유명한 곳은 5/4에 자리가 꽉 차있어서 예약이 불가능 했다. 하지만 메디 플라워는 가능했다!
건강 검진 전주에 메디플라워에서 전화가 왔다.
검진 시간은 오전 7시 30분 / 8시 / 8시 30분이 가능하다고 해서
제일 늦은 8시 반 검진을 선택하였다. 아침부터 빨빨거리는거 시러함..
당일 5시 반에 눈이 떠져서 일찍 출발하였다.
건강검진은 일찍 갈수록 대기 시간이 짧아져서 좋더라고.
교대역 13번 출구에서 가까웠다. 나와서 1~2분 걸으면 된다.
너무 그냥 빌딩 같아서 모르고 지나쳐 버렸다. 고개를 들어 4층 쯤을 보면 메디 플라워라고 보인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만 30분하였다;; 녹십자에선 상상도 못할 상황이었다.
다음부턴 녹십자를 가야지.. 거긴 공장이라서 가자마자 바로 맞이해주고 바로 환복할 수가 있다.
내 순서가 되었다. 간단히 신원 파악하고 환복을 하고 나왔다.
여긴 제일 처음 치과 진료부터 보았다.
치과 진료 후기
스케일링을 하였다. 건강 검진 때 마다 받는다. 와이프가 매번 받으란다.
스케일링은 아파서 너무 하기가 싫다.
갈고리로 잇몸을 헤집는 느낌이 너무 싫다.
그런데!! 여기는 스케일링 안아프게 잘해주셨다.
아마 실력 차이의 영역인가 보다.
옆면 충치가 있다고 하였다.
치아 윗쪽도, 치아 간 사이도 아닌 치아 옆면.
살짝 긁어내고 레진을 하였다. 레진을 처음해봤다. 신기했다.
(내가 아는 레진이라곤 웹툰 사이트 뿐인데..)
나는 영구치 난 이후로 충치가 한번도 생긴 적이 없다.
초딩 이후로 치과를 한 번도 안가봤으니..
그 사이 좋은 기술이 생겼구나.
"환자분 관리를 잘하셨네요~"
"관리라고 함은 양치를 잘했다는 건가요?"
"네~"
"하루에 양치 두 번 밖에 안하는 날도 많은데 관리를 잘한건가요?"
"양치 방법도 좋으시고.. 아마 타고나길 치아가 건강한 스타일이신듯 해요^^"
내 몸뚱아리 중 건강한 부분이 있다니 ..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꽤 있었다.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리뷰요정리남 저
“디지털 노마드 시대, 지금껏 고집해왔던 돈 버는 방식을 바꿔라!”N포세대 취준생이 0원으로 시작해 월 1,000만 원을 벌게 된 수익형 블로그의 모든 것워런 버핏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울까...
리뷰요정 리남님의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대기를 했다.
지금 블로그 글을 써보는 이유다..ㅎㅎ
비염이 있어서 부비동 CT도 받았다.
하.. 망할놈의 비염.. 부비동에서 뭐가 나올지 궁금하다.
뇌 MRI도 받았다. 귀마개로 귀를 막고 MRI 기계에서 5분간 대기하니까 끝났다.
마지막으로 위 내시경을 받았다.
나도 코쿤 어딨냐고 물어볼까봐 겁 났다.
깨고나니 회사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줄 알았다.
정신 차려보니 병원이었다. 아 PTSD 오네..
웃기기도 슬프기도 한 게임 개발자의 삶..
총 4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녹십자에서 2시간이면 끝났던 것 같은데..
아마 황금연휴 전날이라 사람이 몰려서 그랬을 수도 있다.
보통 검진 받으려는데 가서 팔찌 삑 찍고 들어가기만 하면 됐는데,
여기선 차트를 일일이 들고다녀야 하고
팔찌 삑 찍고 까만옷 입은 분께 차트를 드리고
검진 끝나면 차트를 들고 또 다음 검진 코너에 가서 까만옷 입은 분께 차트를 드려야 한다.
환자 부르고.. 찾고.. 시끄럽고.. 그래서 정신이 없고 조금 난잡했다.
검진이 끝나고 죽 먹으러 1층으로 갔다.
죽이 아주 잘나온다.
의료종사자들 점심 시간인듯. 근무 복장을 하신 분들이 많았다.
멋진 직업이다 생각이 들면서
그들도 똑같은 직장인이구나 느껴졌다.
그냥 폰 보면서 밥 먹기.
검진 결과가 기대가 된다..
결혼하고 8키로가 쪘다.
부디 이상이 없기를ㅋㅋㅋㅋ
그럼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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