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라는 영화를 보면서 막연하게 일본의 오뎅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상상을 현실로 이루는 날이었습니다.
1차로 오마카세를 먹고나니 국물이 땡겼습니다.
그런데 10시 이후까지 하는 술집이 잘 없더라구요.
하지만 열심히 구글링을 하다보니 새벽까지 하는 술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저희는 [오뎅노뎅]이라는 오뎅빠로 항했습니다.
오뎅노뎅 마키 센니치마에점
제가 생각하던 딱 일본 술집의 느낌이었습니다.
마스터가 요리를 해서 바로 내어주고 술을 따라주는 그런 장면말이죠.
다행히 두 자리가 있어서 와이프랑 들어갔습니다.
날이 살짝 선선한게 따듯한 오뎅 국물 먹으면 죽일 것 같았습니다.
셰프님과 영어로 소통은 힘들었지만 한국어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분들이 많았어요 ㅎㅎㅎ
다들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듯하여 좋아보였습니다.
저희는 오뎅 몇 가지와 무, 곤약을 시켜보았습니다.
술은 니혼슈를 시켰습니다. 컵 밑에 상자를 받쳐주는 그런 술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키야.. 영롱합니다.
우선 국물맛부터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칠맛으로만 이루어진 정말 맛있고 진한 국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뭔가 일본스러운 맛이었어요. 하... 또 생각하니까 침나오네요..😋😋😋
니혼슈도 맛있었습니다.
맑고 향 좋은 딱 생각하던 사케의 맛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흔한 사케보다는 좀 더 바디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상자에 들어있는 것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습니다 ㅎㅎ
떡 유부주머니, 소 힘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오뎅(?)을 시켰습니다.
역시나 국물이 맛있어서 다 맛있더라구요. 감칠맛이 장난 아닙니다.
기분이 좋으니 술이 술술 들어가네요 ㅎㅎㅎ
상상하던 것이 현실이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며
영화에서 보던 일본의 술집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뎅 국물의 맛이 일품이니 한번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도 오사카를 간다면 또 들려보고 싶은 곳이네요.
이상 [오뎅노뎅 마키 센니치마에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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