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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간단한 아침 식사 메뉴 추천 및 장단점(Feat. 남편 아침밥상)

by 마실판다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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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뭐 먹지..?"

들어가며

저는 어릴 때부터 아침을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독립을 하고 나서부터는 아침을 차려먹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구요.
 
귀찮지 않고, 빨리 먹을 수 있고, 비용은 많이 들지 않는
아침 식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좋을까?

 

1. 백설기

 
첫 시작은 백설기였습니다. 집 앞에 떡집이 있어서 떡들을 사서 먹었습니다.
아침마다 사서 먹는 것도 일이었고 일어나자마자 바쁜데 떡을 사러 갔다 오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나중에는 백설기를 대량으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받아서 바로 냉동실에 넣어놓지 않으니 딱딱하게 굳어서 먹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회사에 있는 동안 택배 배송 온 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난처하였습니다.
 
장점

  • 달아서 아침에 입맛 없을 때 먹기 좋다
  • 꿀백설기, 콩백설기, 단호박 백설기 등등 종류가 많아서 돌아가면서 먹으면 덜 질려서 좋다

 
단점

  • 바로 얼리지 않으면 나중에 얼려서 먹더라도 다소 딱딱해진다.
  • 단맛+정제 탄수화물이라 엄청 살이 찌는 느낌이다. 실제로 살도 쪘다. 살이 쪄서 다른 걸 알아보았다.

 
 

2. 샐러드

그다음은 샐러드였습니다.
원래 야채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비타민 이야기'라는 책을 보고서 비타민 B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고
비타민 B는 대체로 녹색 야채에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저이기에.. 삶의 어느 곳에 야채를 배치해야 할까 생각해 보니 아침밥이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사 먹어보고 샐러드 가게에서도 사 먹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샐러드를 사러 갔다 오는 게 일이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슬림쿡에서 샐러드를 정기 배송으로 받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주 5개씩 새벽에 배송을 와서 평일에 샐러드를 먹고 출근을 하곤 하였습니다.
2~3달 먹어보면서 느낀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비타민B 섭취에 좋다.
  • 아침에 부담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 정기 배송을 하면 사러 나갔다 오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 장 건강에 좋다. 배변이 용이해진다.

 
단점

  • 아무래도 배가 고프다. 초식 동물들이 늘 뭔가를 질겅질겅 씹고 있는 이유가 있다.
  • 보관 기간이 짧다. 늦어도 3일 내에 먹어야 한다. → 정기 배송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 매일 구매가 귀찮다. → 정기 배송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한 끼에 약 5천원)
  • 바로바로 치우지 않으면 샐러드 소스 때문에 날파리가 엄청 꼬인다.
  • 차리고 먹고 치우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10~15분)

 

3. 사과

'아침에 사과는 금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과도 한 2달 먹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사과가 품종도 많고 당도 및 식감이 다양하더라고요.
 
 

 
장점

  • 몸에 좋다.
  • 단 맛이 나서 먹기에 좋다.
  • 품종 별로 식감과 맛이 달라 매번 시켜 먹는 재미가 있다(개인적으론 적당히 퍼석 서걱하고 시지 않은 게 맛있었습니다.)

 
단점

  • 껍질을 까서 먹어야 하는데 아침에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 껍질을 먹는 걸로 해결하였다.
  • 사과를 잘라서 먹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 사과 칼을 쓰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10초 컷 ㅋㅋㅋ
  • 신 것을 못 먹는 스타일이라 품종에 따라 신맛이 많이 나는 건 먹는 게 고역이었다.
  •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음식물 쓰레기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과일 쓰레기라 초파리가 엄청 꼬인다.
  • 늘 먹던 사과가 한 번씩 단품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또 다른 품종을 사야 하는데, 잘못 골라서 신맛이 나는 사과를 먹어야 해서 고역이었다(이런 불확실함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4. 샌드위치

장점

  • 맛있다.
  • 커피랑 먹기 좋다.
  • 포만감 영역에선 최고봉이다.

 
단점

  • 칼로리가 높다..
  • 몸에 좋은지는 모르겠다(정제 탄수화물, 빵, 햄 등등..)
  • 비싸다.
  • 아침마다 사러 가는 게 일이다. 빨리 안 가면 다 팔려서 먹지 못하는 날이 생긴다(이런 불확실함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5. 미숫가루

'자연은 우리를 살찌게 한다'라는 책을 보고
우리가 얼마나 에 많이 노출이 되어있는지를 알았고
당이 생존 스위치를 켜서 살찌는 모드로 몸을 바꿔버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당을 당장 끊을 수 있더라고요. 그 좋아하던 밀크티를 끊어버렸습니다..ㅠ
 
그리고 제가 먹던 아침 식사들도 당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 맛이 나는 두유, 오렌지 주스, 과일, 샐러드 소스 등등..
 
그래서 찾던 와중 검은콩 미숫가루에 무가당 두유를 타서 먹으면
단백질 보충도 되고 검은콩 섭취(자라나라 머리머리)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현재 저의 최적의 아침 식사는 검은콩 미숫가루에 무가당 두유를 타서 먹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장점

  • 빠르게 준비해서 먹을 수 있다. 쉐이커에 넣고 흔들면 5초 컷 가능.
  • 포만감이 있어 점심때까지 버티기가 좋다.
  •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 무가당 두유를 넣었으므로 당 섭취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 미숫가루를 락앤락에 넣어두고 먹으면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 두유도 유통기한이 우유보다 훨씬 길다. 가격도 우유보다 훨씬 싸므로 비용 절감에도 좋다.
  • 미숫가루도 한번 사놓으면 2~3달을 먹는다. 여태 나온 것 중 제일 싸게 먹을 수 있다.

 
단점

  • 단맛이 없으므로 거의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먹다 보면 고소한 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쉐이커가 없으면 섞기가 헬이다. 쉐이커가 있으면 5초 만에 섞을 수 있다.
  • 쉐이커 설거지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것보다 훨씬 낫다.
  • 정제 탄수화물이므로 당뇨가 있는 사람에겐 좋지 않을 것 같다.

 
 
 

마치며

여기까지 저에게 맞는 아침을 찾기 위한 여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간단한 아침'을 찾으셨을까요?
 
아침 꼬박꼬박 잘 챙겨드시고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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