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의 저는 성취감과 자기효능감을 낙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성취감과
'나도 할 수 있구나?' 희망을 느끼는 자기 효능감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느끼는 최근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글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성취감
어릴 때 성취감을 느껴보는게 꽤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알피지 만들기 툴'로
게임을 만들다가 한 게임이 흥했던 적이 있습니다.
게임 만들기 게시판에는 제 게임과 제 닉네임이 많이 언급되었고
제 카페에 가입하는 팬도 있었고, 매일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 시절 소위 부르는 영자님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제가 계획한 것을 하나씩 이뤄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작은 성취감이 살아갈 낙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근로자에게 주는건 월급뿐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더 얻어갈 수 있는건 성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단위단위 일들을 성취해가고, 그것들이 모여 큰 일이 해결될 때 기쁘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런 긍정적인 감정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전직장은 성취감이 거의 없어서 너무 퇴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설거지를 할 때 큰 것부터 씻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정말 하기 싫지만 몇 개만 씻어도 반은 했다라는 느낌이 들어 성취감이 듭니다.
삶이 무료하다면 작지만 성취감이 드는 것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자기 효능감
저는 게임 개발자이자 직장인 7년차입니다.
대게 3, 6, 9년차에 현타가 한 번씩 온다고 하잖아요.
저의 경우 직장 생활을 하며 매너리즘이 두 번 정도 왔다 간 듯 합니다.
첫 번째 매너리즘은 3년차에 왔습니다.
그 때는 직장의 급을 올리며 극복하였던 듯 합니다.
첫 직장에서 2년 정도 일하고 나서는 내 주위엔 왜 이렇게 멍청이가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파트 분들은 다 좋은 분이었으나 타파트의 분들과 작업하며
가끔 몇몇 분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점프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기선 더 배울 것이 없다. 더 좋은 급의 회사로 가야한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퇴사하고 6개월을 준비하여 중소 기업에서 중견 기업으로 점프하였습니다.
(TMI : 그리고 2년 반 뒤에 운이 좋게 대기업으로 점프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매너리즘은 최근에 왔습니다.
자기 효능감을 느끼며 극복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블로거가 되다
평소에 책 읽기가 취미이긴 하나
무슨 책을 읽어도 삶에 자극도 없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왜 이래 멍청해지는 기분이지' 라는 느낌이 두 달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블로그 부업 책을 보게 되었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저의 껍질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계에 눈이 틔였습니다.
머리 속에 늘 공상을 하며 즐거워하던 저로 돌아왔습니다.
한 5년만인 것 같습니다.
활력이 생겼습니다.
주말이면 점심 먹을 때 쯤 일어나던 제가
아침 먹을 즈음 일어나서 블로그 글 초안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단순한 작심삼일이 아닌, 꾸준한 저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일기를 쓰던 습관,
책 읽고 책 리뷰를 인스타그램에 남기던 습관,
프로그래밍을 하는 현업까지
모두 코딩 블로그 하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책 리뷰와 코딩 관련 포스팅이 주 컨텐츠이겠지만
이런 저의 사색들도 한 번씩 남겨보고 싶습니다.
금주 시작
'금주를 3주 간 하였더니'라는 유튜브를 보고 3주간 금주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와이프와 '3주간 지키기 + 살 빼기 내기'를 했습니다.
월말에 계획한 몸무게를 달성하면 술 먹느라 날렸을 돈을 받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매주 주말에 술 먹던, 월요일부터 주말에 무슨 안주를 먹을지 생각하는 애주가 부부인데
술 먹지 않는 주말이 너무 어색합니다.
주말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이상하고
숙취에 해장국을 시키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시간과 에너지가 남으니 재미로 이사갈 동네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또 다른 안목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와이프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워서 저도, 와이프도 기뻤습니다.
맨몸 운동
목 디스크가 심해 팔굽혀펴기를 못해본지가 7년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목에 담이 걸려 2주는 개고생을 했습니다.
지금은 도수 치료를 열심히 하여 거의 민간인 정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팔굽혀 펴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하니 첫 날은 두 개도 힘들었습니다.
어제 최고 기록인 16개 였고, 오늘은 또 갱신하여 17개가 되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자기 효능감을 느낍니다.
남들이 봤을 때 정말 몇개 안되는 개수겠지만
하나도 할 수 없고 몸이 아팠던 저에게는 너무나 큰 희망이고 기쁨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행복감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며
내일은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은 뭔가 맞이하기 싫고 두려워서 특히 잠이 잘 안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또 무슨 글 쓰지?
내일은 팔굽혀펴기가 몇 개가 될까?
내일은 몸무게가 얼마나 더 빠질까?
부푼 기대감에 잘 잘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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