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4년 전 읽었던 책을 소개 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35살이 되었지만 31살의 저는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어
귀엽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ㅎㅎㅎ 그런 감정이 드네요.
35살의 저는 이미 달리기가 취미이고
글 쓰기 실력도 그 때 보다 많이 상승한 느낌입니다ㅎㅎㅎ
그럼 책 리뷰를 시작해볼게요😁
읽게 된 계기
저는 머리 속이 복잡할 때 서점을 갑니다.
그러면 그 많고 많은 책 중에 눈에 똭!!! 하고 띄는 책이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걱정거리이자 관심사입니다.
이 책이 그랬습니다.
취미 코너에 갔는데 달리기 책이 보였습니다.
몇 장 읽어보고 바로 구매하여습니다.
이번 해(2019년)의 목표는 '즐거워할 수 있는 운동을 하나 만들자'였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달리기가 취미가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달리기 뽐뿌를 넣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요쉬카 피셔의 이야기
요쉬카 피셔라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학생 시절 오랫동안 핸드볼 클럽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축구도 매일 했으며 그보다 오랜 시간을 사이클 선수로 활약합니다.
하지만 연방의원이 되고 압박감과 보상심리에 건강 관리를 놓게되며
181cm에 112kg 까지 가게 됩니다.
다이어트나 단식요법에 자꾸 실패를 하고 좌절합니다.
근본적인 생활 패턴을 바꿔야겠다고 느낍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폭음과 폭식등 나쁜 생활 패턴을 없앴고
그로 인해 체중도 결국 75kg로 돌아오게 됩니다.
일과를 마치면 시간을 내어 1시간 동안 10km를 달리고 온다고 합니다.
달리기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고
남들이 보기엔 지칠대로 지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신에겐 휴식이라고 말합니다.
달리기가 과학적으로 좋은 부분을 알려줍니다.
달리기 이후 정신적으로, 건강적으로 좋아져 자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중반부 이후에는 달리기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
각종 마라톤에 참가하며 느꼈던 경험과 실력이 쌓이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마라톤을 완주하며 이 책을 마무리합니다.
30대. 신진대사의 변화를 느끼다.
제 얘기로 돌아와서 ㅎㅎㅎ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싫어한다가 맞을겁니다.
30대가 되니 신진대사가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180cm에 64kg 멸치이던 제가 80키로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게 됨을 느꼈습니다.
운동에 취미를 가지고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P의 중요성
좋아하는 것을 하려면 체력이 필요했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높은 HP와 높은 체력 재생률 있어야 했습니다.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으로 치면
남들보다 피로도가 더 많은 것이었습니다.
하루 주어진 시간은 같지만
더 많은 시간을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블랙 기업을 다니며 건강이 너무 많이 망가지게 되었고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노력에서 습관으로 넘어가는 순간
달리기를 해보았습니다. 3주 간 힘들었습니다.
굴리지 않던 몸을 굴리다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모터에 윤활유가 조금씩 칠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는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내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 보다는
배경이 나에게 다가온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운동을 즐기고 있다니 !!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느끼고 있다니 !!
아마 이런게 '러너스 하이'일까요?
달리기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시점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저는 달리기가 취미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수영과 달리기를 좋아한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허약 체질인 제가 운동이 취미가 되었다니요.
달리기의 이점
1. 잠을 잘 잔다
저는 수면의 질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잠에 대해서 예민한 편입니다.
그런데 우선 뛰니까 우선 잠이 잘 옵니다.
잘 자기 위해 뛴다고 해도 될 정도로 투자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목 디스크로 아팠던 목이 풀리는 느낌이 납니다.
2. 장비가 필요 없다
달리기에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오늘 뛰어야겠다는 다짐과 운동화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3. 생각 정리에 좋다
당시 이직 준비를 하느라 6개월간 이직 준비를 하며
벌었던 돈을 다 까먹고 있었는데
달리면 오만 잡념이 다 정리되었습니다.
불안과 초조함이 다 떨어져 나갑니다.
용기를 얻어서 집에 돌아와 공부를 하였고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리기의 효능은 뇌과학적으로 더 쓰고 싶으나 길어지니 참겠습니다 ㅎㅎ
이 책의 킬링 포인트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달리기를 하며 몸 속을 산소 샤워한다'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몸 속은 씻을수 없잖아요?ㅎㅎ
달리면 심장과 허파가 열심히 펌프질을 하여
신선한 산소가 말초신경까지 잘 전달되게 한다고 합니다.
뛰고 나면 진짜 그런 느낌이 듭니다.
개운해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이 기분 하나만으로도 달릴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4년이 지나
여전히 달리기는 취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못 뛰고 있다가 요새는 또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잘 압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잠에 잘 들지 못하는 날이 오면
열심히 뛰고 옵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면서 달리고 오면
모든 것이 정리가 됩니다 ㅎㅎㅎ
봄, 가을은 책 읽기에, 뛰기에 너무 좋은 계절 아닙니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ㅎㅎ
오늘은 가볍게 입고 달리러 나가보시는 것 어떨까요?
관심이 생긴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 관련 책이나 영상을 보면
이 책을 정말 많이 추천해줍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간적인 부분도 궁금하고
그는 왜 달리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한번 봐보고 싶습니다.
30일 5분 달리기
달리기는 몸이 부셔져라 달리고
기록을 갱신 해나가야 실력이 느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박살내는 책이었습니다.
달리기가 호흡의 정도에 따라 무산소 운동 / 유산소 운동으로 전환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가 달리기 훈련했던 루틴과 상식에 대해 알려줍니다.
달리기 자체가 정말 즐거워지는 책입니다.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직 반 정도 밖에 안읽었는데 천천히 읽고 싶은 책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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