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 만에 연재를 이어갑니다.
그동안 집을 사고 인테리어를 하느라 너무나도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ㅎㅎㅎ
마치 두 번째 결혼 준비를 하는 기분이랍니다😂
그럼 [수지구청역 아파트 임장부터 매매까지] 시리즈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편을 못 보신분은 첫 편부터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첫 편부터 보기 👉 수지구청역 아파트 임장부터 매매까지 - 0. 애를 낳기엔 집이 너무 좁다
와이프를 데리고 임장을 오다
저번 편에는 저 혼자 임장을 다녀왔었습니다.
자연이 느껴지고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오면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너무 기분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지구청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곳이라 망설여졌습니다.
거리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정말 살고 싶은 그곳이었습니다.
와이프와 [신봉마을 LG 자이 1차 아파트]에 임장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와이프의 눈으로 보면 뭔가 다른게 보이지 않을까요?
신봉마을 LG 자이 1차 아파트 임장기
이 날 날씨가 엄청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단지 내에서 [플리 마켓]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단지라 이런 중고 장터가 가능한 걸까요..?!
돗자리를 깔고 웃으며 아이들과 중고 장터를 열고 있는 젊은 부모님들,
중고 장터 물품들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쇼핑을 하는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 먹는 사람들,
정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주민들
다른 아파트는 임장을 다닐 때 사람이 거의 안 다녀서 '여기는 사람 사는 데가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많았는데
자이 1차 [플리 마켓]을 보고 있으니 사람 냄새가 풀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너무 인간미가 넘쳤습니다. 진짜 사람 사는 동네 같아서 좋았어요.
여기 살고 싶다란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와이프의 반응은?
여기저기 둘러보고 여기가 어땠는지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나 : "어.. 어때..??"
와이프는 수지구청역과의 거리 때문에 단박에 싫다고 할줄 알았습니다..
와이프 : "와 여기 마음에 드는데? 이런데 살고 싶다 오빠!"
나 : "헤에..??!"
의외의 대답이었습니다. 저도 아파트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와이프도 마찬가지로 피톤치드 가득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곳이 마음에 든다고 하였습니다.
역세가 아닌건 어떻게 극복할까
와이프는 차로 출퇴근을 하므로 아주 역세권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뚜벅이인 저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기자전거가 있어서 역까지 신호만 안 걸리고 천을 타고 갈 수 있다면 금방 갈 수가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상에는 자전거로 9분이라고 나오네요.
그런데 정평천을 달릴 수 있다면, 전기 자전거로 풀 악셀을 땡긴다면, 신호가 덜 걸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빨리 갈 수가 있습니다.
이 조건이 가능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자전거로 역까지 얼마나 걸릴까?
단지에서 정평천을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몇몇 루트가 있더라구요.
'와 이거 킹능성 있는데..??'
천으로 달리면 신호가 걸릴 일이 없으므로 엄청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로 가면 다리로 굴릴 필요도 없고 시속 25km/h까지 나오거든요.
카카오 바이크를 타고 시간을 재봤습니다.
지하철을 내려서 카드를 삑 찍고 101동 1층 현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재봤습니다.
11분 24초가 나왔네요.
지하에서부터 시간을 재기 시작한 점, 카카오 바이크는 발로 굴려서 와야 한다는 점, 초행길이라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역까지는 대략 9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합격선입니다! 역세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의 여러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실거주로는 어떨지, 투자 가치가 있는지, 주민들의 평가는 어떨지 알아보았습니다.
신봉 LG 자이1차 아파트 정보
매매를 하기까지 [호갱노노]와 [네이버 부동산]과 [리치고]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 2004년식
- 약 2천세대 대단지
- 33평형(110타입)의 경우 입구동과 제일 뒷동에 분포
- 초등학교 2개를 품고 있음
- 호갱노노의 이야기란을 보면 실거주 입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너무 많음
- 2023년 5월 당시 가격이 평균 6.1억 선에 형성되어 있어 예산에 맞음
역세권이 아니지만 아파트 앞에 웬만한 인프라가 다 있다는 메리트가 컸습니다.
굳이 역까지 나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제 취미인 [노래 부르기]와 [런닝]을 충족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주위에 상가가 많아서 코인 노래방이 있군요 ㅎㅎㅎ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런닝은 집 코앞인 [정평천]에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이번엔 정평천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정평천
역시 저는 근처에 물가가 있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런닝을 위한 우레탄 길도 있군요 ㅎㅎㅎ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뛰면 얼마나 좋을까요.
천 앞에 노상에서 술을 한잔 때릴 수 있는 곳도 많네요.. 하앍.. 눈이 번뜩 뜨입니다.
만약 여기에 산다면 이미 단골일 예정입니다 ㅎㅎㅎ
다음을 기약하며
너무 인상이 좋았던 신봉마을 LG 자이1차 아파트를 뒤로한 채 돌아갔습니다.
다음에는 부동산에 약속을 잡고 신봉 마을 자이 1차의 실내를 봐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날 당일에 매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을지를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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