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계기
살고 있던 집에 주인이 들어올거라고 나가달라고 하였습니다.
4년은 살려고 했는데 등 떠밀리듯 나와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차가 없어도 집은 좋은 곳에 살고 싶다'란 가치를 가진 사람입니다.
집을 알아볼 때 세 달을 돌아다니며 집을 신중히 알아보았습니다.
그 때의 기준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 채광이 잘 되는 집
- 근처에 천이 흐르는 곳, 코인 노래방이 가까운 곳
- 1층에 음식점이 없는 집
'들어오자마자 와! 이 집이다! '하는 제 취향인 집이 있어 계약을 하였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채광이 잘 되고, 근처 학의천이 있으며
카페 거리가 발달된 동네였습니다.
저의 집은 빌라 2층이었는데
1층이 장사가 잘 안되는 조용한(?) 카페여서 정말 조용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1층에 치킨 집이 들어왔습니다..!!
음주 가무에 고성방가,
하루 종일 기름 냄새로 창문을 열지 못 하여 탁한 공기,
손님들의 마구잡이 주차 자리 침범,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제대로 버리지 않아 바퀴벌레와 비둘기 공격,
새벽 1시 넘어서도 떠드니 저희 침실을 울리는 소음 등등..
치킨집 주인에게 문의를 넣으니 어쩌라는 식으로 싸우자는 말투로 나왔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케이스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상대하면 나만 피곤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전에도 집 주인에게 쫓겨나고..
이번에는 치킨집 트롤링으로
이 집에는 오래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졌습니다.
위기가 기회인건지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읽남을 알게 되다
미국 주식을 하게 되면서 투자에 눈을 뜨게 되었고
시드가 모이면 언젠가는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는 예상은 하였다만
이렇게 빨리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유튜브에 부읽남이 많이 떠서 얼굴과 이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영상 몇 편을 보다보니까 책을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영상보다 글을 선호합니다.
글로 된걸 영상으로 만들면 익히는데 열 배는 넘는 시간으로 불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빨리 익히고 싶어서요. 빨리 떠나고 싶어서요.
내 집 마련의 꿈
주식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만큼 신선한 책이었습니다.
테크닉보다는 부자되는 마인드부터 조지고 들어갑니다.
마인드가 셋팅 되면 부동산은 투자의 종류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거 잘하면.. 자가 마련할 수 있겠는데..?
100% 내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건 바보 같은 짓이고,
레버리지(지렛대)를 이용해서 집을 사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투자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는 자가 마련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다음 내용들이 와닿았습니다.
- 젊은 부부는 내집 마련을 우선적으로
- 우월감도 집값에 반영이 된다
- 인프라와 학군이 좋은 곳의 가치
- 직주근접
- 같은 값이라면 신축과 구축 중 어디로?
- 인구가 줄어도 가구의 수는 늘어날 것이다
- 규제가 생기고 풀리는 시점
현실판 부루마블
책을 보면 볼 수록 현실판 부루마블이었습니다.
부루마블에 빗대어 원리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많이 밟을 것 같은 땅을 사고
땅을 밟으면 돈을 많이 낼 것 같은데다가 집중해서 건물을 좋은걸 올려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가 거길 밟으면 큰 돈을 벌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거기가 어딘지 알아보는 혜안을 키워야 하겠지요.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되다
책을 다 보고 나니 온 세상이 부루마블처럼 보였습니다.
지하철에서 어디서 환승을 해야하나 노선도를 보는데
'저긴 얼마일까? 저긴 투자할 만한 곳일까?'로 보였습니다.
곧 결혼을 할 저의 여자 친구와 저의 직장에서
제일 직주근접한 곳이 어딜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리저리 보다보니 시간 가는지 모르고 출근을 하였네요.
삶에 또 새로운 재미가 생겼습니다.
결혼하면 임장 다니는게 취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이 궁금해지셨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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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생긴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유튜브에 부읽남님 외에도 부동산 관련하여 많이 뜨는 분이 있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되기 TV에 나오는 '너나위'라는 분입니다.
이 분도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이라는 책을 쓰셨더라구요.
이 책은 또 어떤 혜안을 길러줄 지 궁금합니다.
다른 책 리뷰 보기 👉 [책 리뷰]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다주택자의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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