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철원 로컬 리얼 찐맛집 - 솔향기 만두 전골

마실판다 2023. 8. 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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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솔향기 오픈런

처제네를 만나기 위해 철원을 왔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많은 부분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철원에 대해서 아는 것은 백골부대가 있다는 것과 북한 바로 밑에 있다는 점뿐이었습니다.

 

철원의 찐맛집을 소개해주겠다며 [솔향기]로 저희를 안내하였습니다.

강남 빌딩숲을 탈출하여 자연이 가득한 곳에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고개를 높이 들지 않아도 하늘이 많이 보이고 구름도 뭉게뭉게 쾌-청한 것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주차 공간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저희는 천막 앞쪽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11시 40분 오픈인데 설마 오자마자 줄을 서겠어?라는 생각에 11시에 20분쯤에 왔지만

설마 오자마자 줄을 섰습니다. 밖에서 20분 정도 대기를 하였습니다🤣

 

기온이 35에 육박하는 날씨여서 하염 없이 그늘 밑에 앉아 육수를 생성하였습니다.

안에서 들어가서 기다릴 순 없는 것일까요..😢

 

이 분들 모두 오픈런을 하신 분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을 하고 엄청나게 유명해진 모양입니다.

나중에 밥 먹고 나와서는 이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할 겸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시고르자브종의 멍멍이도 보입니다. 귀엽습니다.

 

 

 

리얼 강추 손만두버섯전골

대기하다가 저희 차례가 되어서 들어갔습니다.

음식이 다 세팅되어있었습니다. 밖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기다렸었는데..

굳이.. 이럴거면 들어와서 기다려도 되지 않았을까요..?

여름에는 밖에서 대기하기에 많이 더우므로 마음의 준비를 좀 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ㅋㅋㅋ

 

저희는 [손만두버섯전골]을 5인분 시켰습니다.

막걸리 이름들이 아주 익스트림하네요. 차가 없었다면 한번 시켜 먹어봤을 듯합니다.

 

반찬들부터 하나씩 먹어보았습니다.

여기 찐. 맛. 집입니다. 강원도 특유의 맑고 담백한 맛이 느껴집니다.

 

묵은 들기름의 조합이 엄청 좋았습니다. 고소하면서 짭조름해서 맛있었습니다.

한 두 번은 더 리필해서 먹은 듯합니다.

깻잎절임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간이 딱 맞고 맛있습니다.

깍두기는 살짝 단맛이 있어 칼국수와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김치는 겉절이었고 김치 자체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를 아직 안 먹어봤지만 이미 맛있음이 예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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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를 뒤집고 칼국수가 익기까지 10분을 기다립니다.

모래가 괜히 더 빨리 떨어졌음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뒤적거려 봅니다 ㅎㅎㅎ

 

사골 국물 베이스의 전골입니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10분간 끓인 뒤 칼국수부터 먹고 만두가 다 익으면 만두를 먹으라고 합니다.

 

[칼국수]를 먹어봅니다. 국물과 반찬 자체가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칼국수만 먹고 만두는 안 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만두]를 먹어봅니다. 수제 만두라 만두피가 아주 쫄깃쫄깃합니다. 흡사 수제비를 먹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듭니다.

김치 만두라 아주 맛있었습니다. 반찬들과의 조합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아주 최고의 조합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다는 말을 연신 외쳐대며 먹었습니다🤤🤤🤤

괜히 방송을 탄게 아니고, 이 폭염에 오픈런을 해도 대기를 타야만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곳을 추천해 준 처제네도 뿌듯한 얼굴이었습니다😉

정말 여기까지만 보고 가셔도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죽으로 탄수화물의 정점을 찍어줍니다. 배는 너무 부르지만 맛으로 먹어줍니다. 너무 좋습니다. 키야 ㅎㅎㅎ

 

 

이곳의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들 너무너무나도 친절하다는 점입니다!!

마음 따듯하고 인싸고 친절함으로 무장이 된 사람만 직원으로 뽑는 건지..

따듯한 멘트와 친절함으로 절로 웃음이 나오는 가게였습니다.

 

"식사는 맛있게 하셨어요~? 조심히 가시고 좋은 주말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잘 먹어서 이미

만족스러웠음에도 마음까지 너무 충만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식혜로 마지막 입가심을 합니다. 식혜는 직접 만드신 듯해요. 적당히 달달하니 아주 좋네요.

강원도스러운 맑고 맛있는 맛이네요 ㅎㅎㅎㅎ

다음에 처제네에 온다면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또간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침이 줄줄 나옵니다.

 

철원에 오셨다면 [솔향기]에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후회 없으실 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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